제시 잭슨 목사 "빠른 회복세 보여" 낙관
  •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등 '소울의 여왕'으로 불리는 팝가수 아레사 프랭클린(68)이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랭클린은 지난 8일 디트로이트의 한 병원에서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다행히 경과가 좋아 퇴원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클린은 지난 주 대변인을 통해 수술 계획을 언급한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증세 때문에 입원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었다.

    이와 관련 프랭클린은 수술 직후 "신이 지켜주셨고 훌륭한 의료진 덕분에 수술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자신을)걱정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프랭클린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제시 잭슨 목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그를 만나 본 결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병 의지가 강해 상태가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랭클린은 대형 수술을 앞두고 내년 5월까지 잡혀있던 모든 공연 스케줄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클린은 1991년 그래미 레전드상을 비롯, 20차례나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미국 대중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198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여성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헌액됐으며 지난해 1월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 축가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