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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를 나누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청색 원)과 자리를 떠나고 있는 중년 남성(적색 원)의 모습.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12회 한중가요제에서 한 중년 남성이 소녀시대 제시카의 몸을 만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류 연예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은 지난 7일 한 대만 팬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소개하며 "2일 열린 한중가요제에서 엔딩 인사를 하던 제기카 옆에 한 중년 남성이 서 있었는데, 갑자기 제시카가 효연과 귓속말을 나눈 뒤 수영 옆으로 급히 자리를 옮겼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정황을 근거로 올케이팝은 "당시 자리에서 중년 남성이 제시카의 몸을 만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뒤 "제시카로부터 관련 얘기를 전해들은 효연이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해당 남성을 바라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만 팬이 올린 동영상은 화질이 매우 낮고 흔들려, 실제로 이 남성이 제시카를 만졌는지는 확인하기 힘든 상태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역시 "제시카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올케이팝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최근 들어 소녀시대의 영향력과 인기가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일자, 일본과 대만의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소녀시대에 대한 흠집내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대만 연예채널 중이위러채널(综艺娱乐频道)은 "소녀시대가 지난 10월 16~17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가진 콘서트에서 립싱크를 남발하며 성의없는 공연을 펼쳤다"는 맹비난을 가했고, 대만 초시(超視)TV의 '명운호호완(命運好好玩)'이라는 연예정보프로그램은 지난달 방송을 통해 "한국에선 여자 연예인들이 성상납을 강요받는 게 일반적인 일"이라며 "자료 영상으로 소녀시대의 모습을 등장시켜, 마치 소녀시대가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것처럼 교묘한 편집을 해 물의를 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