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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량으로 사람을 친 뒤 오히려 삿대질을 하며 현장을 이탈한 '철면피' 여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공개된 한 아파트 주차장 CCTV 영상에는 한 여성 운전자가 자동차로 사람을 치고도 뻔뻔하게 피해자를 향해 삿대질을 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을 살펴보면 50대 여성이 이중주차된 흰색 SUV 차량 때문에 자신의 차가 빠져 나가지 못하자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에 승합차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등장해 자신의 차량를 밀며 여성의 차량이 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여성이 차를 몰고 그대로 돌진, 남성을 바닥에 쓰러뜨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여성이 충격을 이기지 못해 바닥에 고꾸라진 남성을 부축하거나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쓰러진 남성에게 삿대질을 하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 것.
문제의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은 당시 주차장에서 피해를 당한 남성의 부인으로, '양심 없는 선생을 고발합니다'라는 제하의 글과 동영상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CCTV영상에는 소리가 담겨 있지 않아 이들의 대화 내용은 확인할 수 없지만 "당시 가해 여성이 '일부러 넘어진 것 아니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는 게 이 동영상을 올린 부인의 주장이다.
피해자의 아내는 "11월 30일 애아빠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면서 "아이가 셋이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 후 신문보급소에 나가고 있는 애 아빠가 뺑소니 사고 이후 회사도 못가고 신문사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CCTV에 적나라하게 사고 상황이 다 찍혀 있는데도 (이 여성은)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우기고 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듣고 싶은 말이 미안하단 말이야? 그럼 미안해 됐어?'라고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이 부인은 가해자가 초등학교 교사라는 사실을 언급, "저도 아이 두명을 초등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로서, 어떻게 이런 사람이 교육자 생활을 하고 있는지 과연 이런 선생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 정말 화가 난다"고 가해 여성을 맹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