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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교육 개혁을 주창해 주목을 받았던 미셸 리 전 워싱턴 D.C 교육감이 교육운동단체를 설립하고 기금모금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미셸 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튜던츠 퍼스트(Students First)'라는 이 단체를 통해 앞으로 10억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며 교육개혁을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학교 등에 이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셸 리는 교원노조 등의 단체를 지적하면서 "우리는 현상유지를 원하는 강력한 단체로부터 벗어나 교육환경의 세력 균형을 바꾸려 한다"면서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단체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웹사이트(www.studentsfirst.org)를 통해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미셸 리는 자금을 얼마나 모금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모금에 진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모금한 자금을 교육개혁 정책을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후원금으로 사용하거나 교육개혁을 실천하는 학교나 학군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또 자금모금뿐 아니라 교육개혁 정책을 지지하는 회원도 100만명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미셸 리는 그동안 워싱턴 D.C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학생의 성적을 교사의 직위와 연계시키는 정책을 추진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최근 교육감직에서 사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