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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생분해가 안되는 비닐봉지의 생산 및 배포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가 4일 보도했다.
스테파니아 프레스티지아코모 이탈리아 환경장관은 "비닐봉지 생산업자들은 그동안 새로운 변화에 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007년 비닐봉지 금지안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처음 밝혔고, 당초 2010년 1월부터 생산 및 배포를 금지하려 했다가 1년 연장했다.
프레스티지아코모 환경장관은 시민들에게 비닐봉지 금지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친환경적인 대체물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며, 비닐봉지 금지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매년 200만 개에 달하는 비닐봉지가 사용된다.
연구에 따르면 비닐봉지는 최소 15년에서 최대 1천년까지 분해되지 않고 남아서 공기와 바다, 강과 숲을 오염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