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중 옷 훌러덩...승무원-승객들이 겨우 진압
  • 미국 시카고발 뉴욕행 비행기에서 한 여성 탑승객이 옷을 벗어던지며 알몸 소동을 벌여 승무원들이 이를 제지하느라 곤욕을 치렀다고 유코피아닷컴이 최근 전했다.
  • ▲ 미국 시카고발 뉴욕행 비행기에서 한 여성 탑승객이 옷을 벗어던지며 알몸 소동을 벌여 승무원들이 이를 제지하느라 곤욕을 치렀다.ⓒ유코피아닷컴 캡처
    ▲ 미국 시카고발 뉴욕행 비행기에서 한 여성 탑승객이 옷을 벗어던지며 알몸 소동을 벌여 승무원들이 이를 제지하느라 곤욕을 치렀다.ⓒ유코피아닷컴 캡처
    해프닝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델타 항공 소속 비행기에서 일어났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좌석에서 일어나 바지를 훌러덩 벗어던지고는 알몸을 드러낸 것. 이에 놀란 승무원들이 급히 달려가 담요를 덮으며 제지하려 했지만 막무가내로 덤벼들어 할 수 없이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제압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이 여성을 붙잡고 있다가 공항 경찰에 신병을 넘겼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여성은 곧바로 인근 자메이카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비행기가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자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 옷을 벗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감정적으로 혼란된 상태'(emotionally disturbed)였다고 밝히고 그 이유에 대해선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