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경기 중 입술 부위를 다쳐 12바늘을 꿰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상 다음날인 27일(현지시간) 농구장을 또 찾았다.

    이번에는 직접 농구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처남이 코치를 맡고 있는 농구팀 시합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미셸 오바마 여사의 오빠인 크레이그 로빈슨은 오리건주립대의 코치를 맡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셸 여사와 두 딸, 장모 등 전 가족을 대동하고 오리건주립대와 하워드대의 농구경기가 열린 하워드대 농구장을 찾아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을 즐겼다.

    이날 농구장에는 전날 부상 당시 자신과 함께 농구경기를 했던 안 덩컨 교육부장관 등도 함께했다. 오바마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 때도 처남의 농구팀 응원을 위해 농구장을 찾았다.

    한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부상 부위가 당초 윗입술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부상 부위가 오바마 대통령의 왼쪽 아랫입술이라고 수정해 밝혔다.

    오바마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6일 지인들과 농구 경기를 하던 중 수비를 하다가 입술이 상대편 공격수의 팔꿈치에 부딪쳐 12바늘을 꿰매는 시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