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하씨 수석, 손정윤씨 최고령, 최규원씨 최연소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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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6일 올해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8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7~19일 2차 합격자 822명(2차시험 면제자 22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된 3차 면접에서는 8명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사상 최대였던 작년의 탈락자 2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사법시험에서는 2005년 이전까지 10년 동안 최종 탈락자가 1명에 불과했으나 2006년 심층면접을 도입해 인성과 윤리의식 검증을 크게 강화한 이후에는 매년 10명 안팎의 불합격자가 나오고 있다.
올해 최종 합격자 수는 2012년 처음 배출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 수를 고려해 사법시험 인원을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작년(997명)보다 18%가량 감소했다.
수석 합격은 서울대 법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장민하(23.여)씨가 차지했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손정윤(43)씨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수학 중인 최규원(21)씨가 각각 최고령ㆍ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합격자 가운데 남성은 476명(58.5%), 여성은 338명(41.5%)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작년(35.6%)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2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46명), 연세대(102명), 성균관대(69명), 한양대(59명), 이화여대(4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법무부는 2011년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을 700명선으로 잠정 확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내년 1월3일 법무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