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올레길을 찾았던 관광객이 사흘째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이모(41.여)씨는 이달 3일 제주도로 여행 와 혼자 올레길을 걷다 지난 24일 오후 2시15분께 제주시 애월읍 올레 16코스에서 여동생과 전화통화를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됐다.

    이씨는 당시 동생에게 "오늘 오후 9시 비행기로 돌아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16일부터 19일까지는 어머니와 여동생, 조카와 함께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25일 오전 5시33분 이씨의 어머니가 분당경찰서에 신고해 어제부터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인적사항과 사진 등을 담은 전단지를 배포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경찰력 128명을 동원해 올레길 16코스를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