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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직을 위해 몰래 입사지원을 해 본 경험이 있다는 설문 결과도 있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충동적인 결정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력관리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행착오 없이 이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 “왜 내가 이직을 해야하는가?”
이직을 고려하기에 앞서 ‘내가 왜 이직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답을 내려보자. 간단한 물음이지만 이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한다면, 섣부른 결정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상사, 동료와의 감정적인 마찰, 업무의 매너리즘, 잦은 야근 등으로 인한 피로감 호소 등 본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 무작정 회사를 그만둔다면 이직 성공률은 0%에 가깝다. 또, 쉽게 이직을 결심하고, 근속 기간이 짧으면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더욱 신중해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직이 본인의 경력관리에 도움 되는 선택인지 꼼꼼히 따져보자.
◆ 평판조회가 안 좋으면 탈락?
기업 10곳 중 3곳은 경력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며, 그 중 70%가 평판조회 후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력 채용 시 평판조회를 통해 정확한 이직 사유, 전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업무 성과 및 역량 등을 확인한 후 당락을 결정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전 직장에서의 깔끔한 뒷마무리는 이직 성공의 필수 요건이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퇴사 시 업무의 인수인계도 철저히 하여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나도록 하자.
◆ 연봉 협상도 계획적으로
희망 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협상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경력 연차별 연봉, 동종 업계 연봉 수준 등을 조사한 후 본인 연봉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또, 협상 테이블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먼저 제시하기보다는 협상 여지를 남겨놓고 조율해 나가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연봉을 제시할 때는 눈으로 확인 가능한 실적 등 희망연봉의 타당한 근거를 마련해두면 된다. 단, 전 직장의 연봉을 부풀려서 말하는 것은 전화 한 통으로 사실확인이 가능한 부분인 만큼 절대 금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