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민단체 활빈단은 26일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분양소를 찾아
    ▲ 시민단체 활빈단은 26일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분양소를 찾아 "북도발에 강력 응징할 것"을 촉구했다. ⓒ 뉴데일리

    북한의 해안포 도발로 전사한 서정우(22)하사와 문광욱(20)일병의 합동분양소에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해병 전사자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는 26일 오전에도 조문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군과 정계, 정부 등 각계 조문객들과 시민단체들이 이곳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도 합동분양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북한 도발에 대해 강력 응징을 촉구는 호국안보강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단체는 “연평주민들이 안보불안으로 섬을 떠났다”면서 “내주 초 주민등록을 연평도 옮겨 연평사수 구국결사대를 결성해 호국안보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동분향소는 유족과 해병대사령부가 장례절차에 합의함에 따라 영결식이 열리는 27일 오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두 전사자의 시신은 성남시립 화장장에서 화장하고 27일 오후 3시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 

    한편 포탄 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은 해병 15명은 수도병원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에 나뉘어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