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23일 밤부터 연평도에 장비·병력 급파24일 오후에는 장비·물자 실은 민간 화물선도 연평도에 도착
  • 북한 해안포의 공격을 받은 연평도 지역 구호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24일 해군이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 40분, 1차로 의무요원 11명이 혈액 30 유닛, 응급처치세트 340점을 들고 연평도에 도착, 군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주민들을 진료할 준비를 시작했다.

    이어 24일 오전 3시 35분 해군 물자수송정(LCU) 편으로 시설 및 전기복구 인력 20명과 소방차 2대가 연평도에 도착했다. 모포 400장, 컵라면 4,100개, 음료수, 건빵, 보온대 각각 1,600개 등의 구호물자도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또한 폭격으로 무너진 가옥, 파괴된 도로 등을 정비하기 위해 5톤 덤프트럭 3대, 8톤 덤프트럭 2대, 페이로더 1대, 굴삭기 1대 등의 공병대대 장비를 연평도에 투입했고,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불발탄 제거를 위해 폭발물처리반(EOD)도 급파했다.

    해군은 “신속한 연평도 주민 및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해군함정 이외에도 민간 화물선 1척을 확보해 지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간 화물선은 오후 2시 30분 연평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해군은 연평도 주민의 신속한 피신을 위해 공기부양정 2척도 준비해 연평도로 급파했다. 공기부양정 1척의 수용인원은 1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