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신고받은 후 소재 파악 중”연평도 주민 1200여 명 20여 개 대피시설 피신 중…고생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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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북한이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뒤 여고생 한 명과 노인 한 명의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23일 오후 북한의 포격 이후 연평고등학교 학생 A양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A양이 연평도 현지에서 실종됐거나 피난길에 올라 인천으로 향한 어선에 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한편 북한 해안포의 포격이 시작된 이후 어선 등으로 피신한 일부 주민을 제외한 연평도 주민 1200여 명은 현재 섬 곳곳에 마련된 20여 개소의 대피시설에 피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피시설에는 전기나 수도, 난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휴대전화는 모두 불통상태고 일부 유선전화만 통신이 가능한 상태라 주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학교 내 대피시설에 피신 중인 초등학생들의 경우 추운 날씨에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