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가스에 의한 질식사

  •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5층짜리 빌딩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유모(61.여)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사건 직후 방화 피의자 김모(49)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불이난 부동산 컨설팅 업체의 직원 강모(45.여)씨와 엄모(52)씨는 구조된 직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방화자 김씨를 제외한 이들이 모두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상자 24명 가운데 5명은 퇴원했다. 경찰측은 남은 19명의 부상자중 두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서울의료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시내 8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