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이효주(25)가 지난 18일 스위스에서 폐막한 제65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러시아의 마리아 마시체바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특별상과 청중상도 함께 수상한 이효주는 2만7천 스위스 프랑(한화 3천여만 원)과 CD레코딩을 부상으로 받았다.

    '금호영재' 출신인 이효주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 피아노과와 실내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1939년 창설된 제네바 콩쿠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등 다양한 악기군과 더불어 성악과 지휘, 앙상블까지 폭넓은 분야에 걸쳐 열리고 있다. 올해는 피아노와 오보에 부문에서 열렸다.

    오래된 역사만큼 이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에는 솔티(1942년 1위), 굴다(1946년 1위), 아르헤리치(1957년 1위) 등 많은 음악가가 거쳐 갔다.

    한국인 역대 수상자로는 김다솔(2008년 3위), 이용규(1996년 공동 3위), 한가야(1988년 공동 3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