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10샷을 담아...“포르노처럼 화끈하다”
  •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커피숍이 에스프레소 10샷을 컵에 담아 팔아 대박을 터뜨렸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8일 전했다.
    '펄프 & 빈' 커피숍은 지난 16일 메뉴판에 '디에시'(Dieci)를 추가했다. 이탈리아어로 10을 뜻하는 '디에시'는 에스프레소 10샷을 담은 초강력 커피.
  • '디에시' 인기가 폭발한 데는 업주의 기상천외한 광고전략이 먹혔기 때문이다. 업주는 디에시를 '컵 속의 포르노'(porno in a cup)란 별명을 붙여 주변에 선전했다. 포르노란 단어에 끌린 고객들이 너도나도 이 커피를 주문해 매상이 폭등한 것이다.
    업소주인 토니 피셔(37)는 에스프레소 10샷의 맛이 화끈해 포르노란 별명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에스프레소는 공기를 압축해 뽑아낸 커피를 '데미타세'라는 작은 잔에 담아 마시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다. 샷잔은 소주잔 보다도 작아 용량이 1온스에 불과하다. '포르노 커피'는 그러나 10샷이어서 커피의 강렬한 맛이 상상을 불허한다.
    피셔는 더블샷을 마신 손님들이 또 더블샷을 원해 아예 10샷짜리 에스프레소를 개발했다며 그러나 카페인 함량이 워낙 많아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나 노인들에겐 권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0샷을 찾는 고객은 대부분 20~30대. '야동'을 즐기는 연령층이어서 '포르노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