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이름엔 '후진타오',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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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영단어에 '스필캠'과 '부부젤라'가 선정됐다.ⓒ로이터 통신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악기 ‘부부젤라(Vuvuzela)’와 멕시코만 원유유출 장면의 실시간 영상을 뜻하는 ‘스필캠(Spillcam)’이 미국의 언어조사기관에 의해 올해의 영어단어로 선정됐다.
미국 텍사스 소재 언어 조사기관인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는 15억8000만명 이상의 영어 사용권을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상에서 단어 및 문구 사용빈도를 분석해 14일(현지시간) 이 두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뽑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올해의 이름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가 선정됐다. 칠레 광산 지하에 매몰됐다가 69일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33명의 광부가 뒤를 이었다.
최고의 인기 문구로는 미국과 그리스 등 경제위기에 성난 전 세계 유권자들을 묘사한 ‘분노와 격분’(Anger and rage)이 선정됐다. 이 밖에 미국 보수주의 풀뿌리 운동을 가리키는 ‘티파티’(Tea Party), 여성 팝 가수 ‘레이디 가가’등이 인기 문구 명단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에는 '트위터'와 '오바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