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최초 와인마스터 지니 조 리 ‘낙찰’
  • 세계 3대 진미로 유명한 송로버섯이 동양인 최초 와인마스터(Masters of Wine, MW) 지니 조 리(42·한국명 이지연)씨에게 팔렸다.

  • ▲ 와인마스터 지니 조 리 ⓒ 연합뉴스
    ▲ 와인마스터 지니 조 리 ⓒ 연합뉴스

    14일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카스텔로 디 그린차네에서 열린 경매에서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계 와인마스터 지니 조 리는 위성 입찰을 통해 900g 무게의 흰 송로버섯을 10만5000유로(한화 1억62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이는 1g당 평균단가는 117유로(18만원)에 해당하는 것. 지난해 같은 경매에서 낙찰된 133유로보다는 조금 낮은 가격이다.

    송로버섯은 거위간 '푸아그라', 철갑상어알 '캐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송로버섯을 구입한 이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인들과 함께 송로버섯을 구입했으며 16일 버섯이 배송되면 송로 연회를 열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