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에서 소주와 살구주, 오렌지주스 등을 섞은 'G20 칵테일'이 등장했다고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서울발 기사를 통해 "G20 정상들이 쌀쌀한 한반도에서 보온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제조된 '서울 심포니'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며 이 칵테일은 오렌지주스에다 소주와 살구주를 섞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1988년 개최된 올림픽만큼 중요하다고 여기는 의장국 한국이 행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G20 공식 파트너'인 삼성과 현대의 로고들을 서울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지하철에도 세계 경제를 구해야 하는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포스터들이 붙어 있다고 전했다.

    정상회의장 앞에서는 어린이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등과 특별 부스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한국 정부가 세계 지도자들의 후각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쓰레기 소각장 가동을 중지함에 따라 시민들은 이 기간에 쓰레기를 집에 보관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노조들은 이런 '비상사태'를 비난하며 시위를 해서 '화염병'이라는 다른 칵테일(Molotov cocktail) 맛을 보게 할 수도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