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재청은 수원시와 공동으로 ‘2010 세계유산 포럼’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화성’의 도시 수원에서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활용에 대한 전문단체인 (사)이코모스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유산 화성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하여 국내·외 전문가, 시민단체 및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마련돼 있다. ‘세계유산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담당자 및 국민들의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나라 세계유산의 등재 확대와 지속가능한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2009년부터 매년 세계유산이 등재된 지자체를 순회하며 세계유산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문화재청은 세계유산포럼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논의할 세계유산 보존관리·활용 관련 5개 주제를 사전 선정했다.
매년 개최되는 세계유산포럼에서 그해의 주제에 대해 집중 토론하고 그 결과를 자료집으로 발간·배포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유산 관련 국내 전문가는 물론 아서 페더슨(Arthur Pedersen) 세계유산센터 전문가와 이슈트반 바르가(Istvan Varga) 등 3명의 국제 이코모스 전문가가 참여하여 발표와 토론에 참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2010 세계유산포럼’이 우리나라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의 모색하고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세계유산센터 및 국제이코모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태지역 세계유산 보존관리 국제포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