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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는 한국을 미국, 영국 다음으로 선호하는 제2의 테러 대상국가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에 테러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국제테러리즘연구소 최진태 소장이 G20 정상회의 기간 알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
- ▲ 2007년 영국 G8 정상회의 때의 7.7런던 지하철 테러.ⓒ자료사진
최 소장은 2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탈레반 요원으로 알려진 인물이 국내에서 체포되기도 했다”라며 “알카에다나 탈레반이 공격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지목하고 있는 국가의 수반들이 대부분 참석한다고 하는 고도의 상징성,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국제 행사가 G20이라는 점에서 이 기간에 테러를 자행을 한다면 테러 조직이 노리는 선전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하는 것을 유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2007년 영국 G8 정상회의 때도 알카에다의 배후세력들이 77런던 지하철 테러를 감행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최 소장은 “정부가 G20 행사장 등에 대한 아주 세심한 대테러활동을 전개를 하고 있어 행사장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 공격은 없을 것”이라며 “다중이용시설, 지하철, 쇼핑센터 등에 대한 간접적 G20 테러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들 시설에 대한 테러 예방은 매우 어렵다”며 “테러 조직이 만약 테러를 감행을 한다면 그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감시, 순찰이 더욱 더 강화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최 소장은 “알카에다나 탈레반과 같은 국제테러조직에 의한 테러뿐만 아니고, 자생적 테러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제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소장은 “7.7 런던테러라든지 3.11 스페인 열차 테러같은 경우에 국제 테러 조직들이 자행한 것이 아니고 알카에다로부터 영감을 받은 자생적 테러범에 의해서 저질러졌다”라며 “자생적인 테러에 대해서도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계했다.
최 소장은 이어 “알카에다 외에도 북한에 의한 테러 가능성도 결코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내부 상황이 급변할 경우, 내적 갈등, 불만이 고조될 경우에 내적 갈등과 불만을 대외적으로 돌리는 수단으로 대남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