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후드티에 바지재질까지 언급네티즌 “의류업계 광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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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남-구애녀'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옆자리에 탔던 한 남성을 애타게 찾던 구애녀와 자신이 버스남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 계획된 마케팅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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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된 구애녀의 글
사건은 지난 28일 한 여성이 버스에서 만난 남자를 찾는 글이 올라오면서 부터다. 이는 순식간에 트위터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전파됐다.
네티즌들이 버스남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던 가운데 한 남성은 지난 3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제가 그 버스남입니다. 메일은 보내놓은 상태고 이미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는 글을 올려 또 다시 화제가 된 것.
하지만 버스남이라 주장해오던 그 남성은 모든 사실을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닌데' 라며 친구에게 자신을 '버스남' 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던 메신저 글 캡쳐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00녀와 같이 마케팅과 홍보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구애녀가 버스남을 찾는 글에서 남성의 외모나 체형 등이 아닌 파란색 후드티와 바지색깔 및 재질을 언급한 점을 근거로 "의류광고가 아닌가"라며 추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영화 ‘전차남’ 등에서 힌트를 얻어 영화 티저 마케팅일 것이라는 의혹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마케팅 의혹이 거세지면서 구애녀와 버스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