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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30일 개최된 미스월드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한 올해 18세의 알렉산드리아 밀즈 양이 2010년도 미스 월드의 왕관을 차지했다.
큰 키에 부드러운 목소리가 인상적인 블론드 머리의 밀즈 양이 미스 월드로 선정된 것은 다소 의외였다. 본선을 앞두고 다른 출전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졌기 때문이다.
2위는 보츠와나의 엠마 와레우스 양에게 돌아갔으며, 베네수엘라 대표 아드리아나 바시니 양이 3위를 차지했다.
주최국인 중국 대표로 출전한 탕 샤오 양은 최종심에 오른 후보 5명중 한명이었다.
미스 월드 웹사이트에 올려진 약력에 따르면 밀즈 양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장래 희망이 교사가 되는 것이라는 그녀는 프로필란에 "나는 낯선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고 적었다.
60회째를 맞는 올해 미스월드대회에는 전세계 100개국 대표들이 참가했다.
마침 이날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을 하고자 하이난성을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