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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후 대학생들이 어버이연합 강연장을 찾아 촬영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대학생 7~8명이 30일 오후 종묘공원에서 열리는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안보강연장을 찾았다.
이들은 모 대학 영화학부 소속의 학생들. 이들은 보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어버이연합의 활동상을 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들이 강연장을 찾은 것은 이날로 4번째. 이들은 보수 운동을 벌이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제작하는 중이다.
‘귀한 손님’들을 맞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이들의 방문을 반겼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젊은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며 “조금씩 대학생들과의 유대관계를 넓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총장은 “보수에 대해 편견을 가진 대학생들이 적지 않다”면서 “하지만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면 보수단체의 활동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생들도 “영화제작을 위해 어버이연합을 찾았지만 찾을 때마다 조금씩 보수단체를 이해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한 학생은 “보수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이 아닌, 그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게 된 것 같다”면서 “보수의 현 주소를 사실적으로 담아갈 것”이라고 했다.어버이연합의 한 회원은 “이들 대학생들이 강연장을 찾을 때마다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라며 “조금씩 보수의 입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은 “‘보수 속에 진보’가 있다는 말 것처럼 대학생들이 국가관을 확립해가면서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 사무총장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은 젊은이들의 몫”이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