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회 이상 거부, 면허취소 가능성 높아"
  •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동 중인 개그맨 박성호(36)가 음주 운전 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불구속 입건됐다.

  •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5시 57분경 종로구 청운동 신교로터리 부근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경찰에 적발된 박성호는 경찰로부터 음주 측정을 요구 받았으나 이를 3차례 거부해 곧바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종로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회 이상 거부할 경우 '측정거부'라는 죄목으로 현장에서 입건되는 것은 물론, 면허 취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호에 대한 조사는 모두 끝났고 현재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호는 경찰 조사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