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명 사망, 500여명 실종돼
  • 인도네시아에 또 쓰나미가 덮쳤다. 25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는 진도 7.5규모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 108년 이상이 숨지고 500여명이 실종됐다고 해외 언론들은 26일 보도했다.

  • ▲ 인도네시아에 진도 7.5규모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를 냈다. ⓒ mbn 방송화면 캡쳐
    ▲ 인도네시아에 진도 7.5규모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를 냈다. ⓒ mbn 방송화면 캡쳐

    해외언론 메트로 TV 등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서부의 먼따와이 군도에서 25일 밤 9시42분(현지시각)께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하자 인도네시아 기상지질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에 급히 해제했다.

    주민들의 피해가 커진 것도 경보해제를 성급하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지역 지방의회 헨드리 도로 의원은 언론과의 전화통화로 "쓰나미 경보를 너무 빨리 해제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기상 당국의 성급함을 비난했다.

    이날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먼따와이 군도는 작년 9월말 강진으로 700여명이 목숨을 잃은 서부수마트라 주도(州都) 파당 앞 바다에 위치한 오지. 현재 구조요원들은 수색작업을 위해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구조가 늦어지면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