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학로에서 시작, 연극 '여교사와 남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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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 중학교 담임 여교사와 남학생의 성관계 사건이 연극 무대까지 오른다.
예술집단 참은 25일 “유부녀 교사와 15세 남자 제자의 성행위 사건을 극화해 땅에 떨어진 윤리의식을 지적하는 한편,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12월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연극 ‘여교사와 남제자’는 “바퀴벌레 1마리가 나타났다면 주변에는 10~20마리가 산다는 의미다. 발각되지 않았을뿐 곳곳에서 은밀히 이뤄지고 있을 수도 있는 위험한 관계를 무대 위에서 공론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극중에는 여교사와 남제자 사이에 ‘어머니’라는 중간자가 등장한다. 사건을 대한 어머니는 기혼 교사와 학생 간 ‘육체적 사랑’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찬반 토론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
참 대표 정순자씨는 “어머니 역으로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 탤런트 조수정을 확정했고, 지명도 있는 여배우를 문제의 여교사 역으로 섭외 중이다. 또 남제자는 만19세 배우가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강철웅씨는 “주차장 카섹스 장면은 물론, 여교사의 침실 등 온갖 장소에서 벌어진 정사를 사실적으로 담아낼 것”며 각오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