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모임까지 결성...매주 모여 ‘여성화’ 연습도
  • 중국 남자들 사이에 여성화 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여학생 차림을 하고 후난위성TV의 '콰이러남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류줘가 중국 대학가에 '여학생 흉내내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19일 전했다.

  • ▲ 여성 분장을 한 중국 남자ⓒ온바오닷컴 캡처
    ▲ 여성 분장을 한 중국 남자ⓒ온바오닷컴 캡처

    또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대학생들이 만화 영화의 여자 캐릭터 복장을 갖추고 진짜 여자처럼 꾸민 후 각종 애니메이션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춤을 추며 여자와 같은 동작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이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진짜 여자들보다 더 우아하고 아름답다며 흥미를 나타냈다.

    우한에는 '가짜여성단체 앨리스'라는 여장남들의 모임까지 만들어졌다. 현지 언론은 후베이 방송 및 TV 대학의 부단장 멍거의 말을 인용, 앨리스에는 200명 회원이 있으며 대부분이 대학생이며 화이트칼라 직장인-의사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여장남들은 매주 한 차례 모여 리허설을 하면서 스텝, 표정, 화장 등 '여성화' 연습을 한다. 그리고 바느질 등도 배우는데 연출에 따라 매번 4,6명씩 연기에 참가한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매매춘 단속에서 여장을 하고 매춘행위를 한 매춘남을 적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