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KBL과 현역 장병들 경기 무료관람 협약체결
  • 국방부가 에버랜드, 대명리조트와 현역 장병 무료 이용 또는 할인 제공 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에는 KBL(한국프로농구연맹)과 全경기 무료 관람 협약을 체결했다.

    13일 국방부와 KBL은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국방부 김용기 인사복지실장과 KBL 김인양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 휴가장병 프로농구 관람편의 협약식’을 가진다. 이로써 휴가 나온 현역 장병들은 KBL의 10개 구단이 참여하는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 김용기 인사복지실장은 “이번 KBL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격오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장병들이 휴가, 외출, 외박 시 부대 인근의 경기장을 찾아 농구경기를 관람하면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 단위의 협약 체결은 처음인 만큼 다른 기업들도 이 같은 장병복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휴가 장병들이 KBL 정규경기를 관전하려면 오는 15일 개막전부터 전국 9개시 홈구장 매표소에 휴가증을 제시하면 관람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KBL의 정규경기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약 270경기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