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16일 창경궁서 열려
  • ‘2010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이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창경궁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이 주관하는 이번 패션쇼는 창경궁 명정전에서 최초로 열리는 패션쇼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

  • ▲ 백설헌 한복디자이너 작품. ⓒ 자료사진
    ▲ 백설헌 한복디자이너 작품. ⓒ 자료사진

    9인의 한복디자이너들이 본인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며 한국의 미를 담아냈다. 디자이너 김영석, 문옥란, 백설헌, 유현화, 이서윤, 이수동, 이영애, 이현숙, 한순례 등이 참가한다. 

    행사는 디자이너 한복패션쇼 뿐 아니라 한국전통한복문화원의 궁중복식 재현쇼, 박종숙 손맛작업실의 다소반과 전시 및 체험,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혜숙 교수의 국악공연, 서영무용단의 창작한국무용 공연, 일반인 체험 한복패션쇼, 한복사진촬영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있다.

    참여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한복체험패션쇼가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들의 참가 접수를 받고 현장 리허설 후 진행한다. 리허설 또한 공개적으로 진행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복사진 촬영 이벤트는 한복을 입은 모델과 아마추어 출사팀이 창경궁 일원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행사 후 본 행사 블로그에 올린 사진 중에서 선별하여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유용범 예술감독은 “일상의 쓰임과 멀어지고 있는 한복의 다양한 어울림을 통해 전통과 현대, 한복과 일상을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백화만발’의 진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정심 원장은 “이번 한복패션쇼를 계기로 9명의 한복디자이너를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하는 등, 한복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