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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과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치른다고 선전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서 병력 1만여 명과 미사일, 기갑, 포병 전력 등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및 군사퍼레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 당국이 김정은을 '포사격의 귀재'라고 소개하고 있어 군사퍼레이드에 포 관련 무기들이 다수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
- ▲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8월 17일 공개한 북한산 전차 폭풍호.ⓒ자료사진
기서 주목받는 것이 북한이 지난 8월 17일 공개한 북한산 전차 폭풍호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산 전차 폭풍호를 공개하며 압도적인 전략 우위를 자랑했다.
신형 북한 전차 폭풍호는 러시아제 T-62전차를 개량한 것으로 해 125mm 혹은 115mm 신형 주포를 탑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 폭풍호와 한국의 차기주력전차 흑표(XK-2)를 비교하면 어떨까?
폭풍호의 재원을 보면 중량 44t에 평지에서 시속60km 야지에서 시속40km로 달릴 수 있다. 승무원은 4명(추정)이고 항속 거리는 370km, 주무장으로 120mm 혹은 115mm 신형주포에 Ap탄 HEAT탄 HE-FRAG탄 등을 사용한다. 부무장은 14.5mmKPV 대공기관총으로 이외에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적외선 탐조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흑표의 경우는 중량 55t에 승무원은 3명이 탑승한다.
자동장전 장치를 갖췄고 도하장비가 있을 경우 수심 4.4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소프트킬 능동 방어시스템에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장착했고 55구경 120mm 활강포는 분당 16발 사격이 가능하다. KsTAM-120 상부공격 지능탄과 신형 APFDS탄, HEAT-MP탄, 대전차 헬기 파괴가 가능한 전자지능탄과 NATO 표준탄의 사용이 가능하다.
부무장은 K6중기관총과 M60기관총으로 항속거리는 500km. 우리나라 전차 중 가장 기동성이 뛰어나 평지에서 시속 70km, 야지에서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다.군 관계자는 “북한 폭풍호는 북한의 종전 최신형 전차인 '천마호'보다 화력과 기동성, 생존성 등에서 향상된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북한 구형 전차에 탑재된 12.7㎜ 기관총보다 강력한 14.5㎜ KPV 대공 기관총을 탑재해 한미 양국의 공격용 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화력을 강화했다”며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적외선 탐조등 종전 북한 전차에 비해 현대화된 사격통제 시스템을 장착, 명중률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실전 배치된 수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북한 최정예 전차부대인 '류경수 105탱크사단'에만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폭풍이 천마 대신 북한의 주력 자리를 꿰차게 될 경우 북한 기갑부대의 전력은 전반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군은 현 우리 군의 주력인 K1A1을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전차 흑표가 훨씬 장비나 성능 면에서 앞선다고 밝혔다.
흑표의 주포와 신형 포탄은 북의 폭풍을 비롯해 전 세계 대부분의 주력 전차 장갑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밀한 사격통제시스템과 함께 전장정보관리체계(BMS)를 운용할 수 있어서 적의 위치 및 규모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은 '흑표'는 방어기능에서도 세계 정상급이며 기동성에서도 '흑표'가 폭풍에 비해 우위라고 말하고 기갑전에서 맞붙을 경우 흑표의 승리를 장담해도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