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9일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서
  • 스포츠를 소재로 한 한국영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사진)은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화를 모은 '한국 스포츠영화 열전'을 개최한다.

  •    한국 최초의 세계 챔피언 김기수가 주연을 맡았던 권투영화 '내 주먹을 사라'(1966)부터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국제대회에서 우승으로 이끈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맨발의 꿈'(2010)까지 시대별 대표 스포츠영화 17편이 상영된다.

       한국영화에서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1960년대부터 꾸준히 만들어져 왔으며 특히 야구와 권투는 단골 소재였다.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되는 영화 가운데서도 야구를 다룬 작품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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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호 감독이 연출하고 최재성, 이보희, 안성기가 출연한 '이장호의 외인구단'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현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조선 최초의 야구단인 YMCA 야구단을 소재로 한 송강호 주연의 'YMCA 야구단', 프로야구 원년 꼴찌팀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전문 투수 감사용의 도전을 그린 '슈퍼스타 감사용'도 대표적인 야구 소재 영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갈매기'도 눈길을 끈다.

       핸드볼과 스키점프 등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국가대표'도 만날 수 있다.

       모든 상영은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cinema) 참조하면 된다. 문의 ☎ 02-3153-2076~77
    다음은 전체 상영작 목록(괄호 안은 제작연도와 감독)
    ▲내 주먹을 사라(1966.김기덕) ▲영광의 9회말(1977.김기덕) ▲고교결전 자! 지금부터야(1977.정인엽) ▲내일은 야구왕(1982.김정일)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이장호) ▲카멜레온의 시(1988.노세한)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8.이은) ▲반칙왕(2000.김지운) ▲YMCA야구단(2002.김현석) ▲슈퍼스타 감사용(2004.김종현) ▲돌려차기(2004.남상국) ▲천하장사 마돈나(2006.이해준,이해영) ▲투수, 타자를 만나다(2007.권상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임순례) ▲국가대표(2009.김용화) ▲나는 갈매기(2009.권상준) ▲맨발의 꿈(2010.김태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