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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에서 개최된다. 상봉 규모는 남북 각 100가족이 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와 조선적십자회는 1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협의하기 위한 제3차 실무접촉을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 적십자사는 오는 5일 '생사확인 의뢰서' 교환을 시작으로 18일 회보서를 확인하고 20일 최종명단을 확정, 교환하기로 했다.
양측은 아울러 상봉 정례화 등 인도주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6~27일 개성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북측은 "이번 상봉 행사만큼은 아무런 조건 없이 금강산 면회소에서 상봉을 실시하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면회소 등 금강산관광지구에 동결 및 몰수된 남측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국 간 접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리 대표단은 "당국 간 접촉 문제는 추후 북측이 제기하면 관계당국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당국이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였더라면 《당국비난》문제는 애당초 제기되지도 않았을 것이며 특히 10.4선언에 명시된 대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설치를 위한 우리의 정당한 제안을 남측이 거부하지 않았더라면 이 수역에서의 무장충돌과 긴장격화 역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끝으로 우리 측은 조선반도의 현 긴장국면을 타개하고 민족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에 대하여 언급한 다음 남측이 지상과 해상에서 감행하고 있는 반공화국 도발행위들을 즉시 중지하지 않는 경우 초래될 파국적 후과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