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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막바지 수능전략에 들어갔다. 이번 수능은 EBS와 70% 연계해 출제되므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이도 문제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올해 수능, 지난해와 난이도 비슷할 것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은 9월 모평 채점 결과 11월 18일 치러지는 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난이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EBS 연계 70% 출제로 인해 ‘쉬운 수능’이 되지 않도록 고난도 문제를 적절히 배치, 출제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 실장은 “상위권 수험생들은 고난이도 문제에 초점을 맞춘 마무리 공부를 할 것”을 권했다.특히 올해 입시는 수시모집 선발 비중 확대와 지원자 수 증가, 수능 졸업생 응시자수 대폭 증가, 주요대학의 탐구 2과목 반영, EBS 수능 연계 출제, 2012 수능 수리 영역 출제 범위 확대(현재 고2 대상) 등 변수가 많다. 그래서 어느 해보다 수능시험 난이도의 변화와 정시모집 안정 지원 경향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 이 실장은 “수시모집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와 함께, 목표대학의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모집 진학을 위한 효율적인 수능 공부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재수생 인원 크게 증가
금년 수능 시험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에 보다 재학생은 9,445명 늘었다. 반면 졸업생은 2배가 넘는 2만4,002명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쉽게 출제된 언어와 수리영역에서 고득점을 받고도 목표대학 진학에 실패한 수험생 상당수가 올해 재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이 실장은 “졸업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능 학습시간이 적은 재학생들은 정시모집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수능 성적이 답보상태이거나 하락하고 있다면 수능 마무리 학습과 함께 목표대학 수시 모집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등)에 적극 응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을 권했다.
▲9월 모의평가 난이도 작년수능보다 훨씬 높아
이번 9월 모평은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모평에 비해 상위권 변별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언어영역을 제외하고는 1등급컷부터 만점까지의 차이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수리 ‘가’형은 만점과 1등급 컷이 무려 23점이나 차이 났다.만점자 수는 언어영역을 빼고는 6월과 지난해 수능보다 줄었다. 외국어 영역은 평균점수가 금년 6월에 비해 높아졌지만, 만점자 수가 크게 줄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토대로 조정과정을 거쳐 지난해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