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와 대권 밀약설은 근거 없는 얘기일 뿐이재오, 대권 도전보다 킹메이커 역할 할 것
  •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사이의 밀약은 없다.”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박 전 대표의 활발한 행보와 관련 일각에선 말하는 ‘대통령과의 밀약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 ▲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연합뉴스
    ▲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연합뉴스

    현 의원은 29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스타일로 볼 때에 밀실에서 약속을 하고 그럴 분들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사람이 충분하게 서로 이해될 수 있는 이야기, 예를 들면 이 대통령의 성공을 통해서 한나라당이 집권할 근거를 찾아야할 것이고 또 그것을 통해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대권을 위해서 활동을 한다면 저는 내년부터일 것”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서서히 외부활동을 넓혀 나가고, 또 그동안 공부해왔던 것들을 메시지로 던지고 그것을 피드백해보고 그런 과정을 거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7년 경선 때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반성이 있었기 때문에 내 생각으로는 내년 초부터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 의원은 또 이재오 특임장관의 행보와 관련, 이 장관이 본인 스스로 대권주자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킹메이커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