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춘천시는 올해말 완공하는 경춘선 복선전철을 우리나라 대표 명품 관광 노선으로 육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경춘선 복선전철을 관광과 레저 노선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원도, 경기도, 가평군,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코레일유통 등 8개 기관과 공동으로 `경춘선 관광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 6월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매월 회의를 열고 전철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비롯해 전철역 주변 연계교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유명 관광지와 향토 음식, 걷기길, 자전거 코스 등 다양한 여행 소재를 기차 관광과 접목해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춘천~서울 간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선로용량이 늘어나 철도 이용 승객이 현재보다 5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경춘선 복선전철을 레저관광 특화 노선으로 육성키로 하고 전동차에 자전거 보관장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11년 말 운행 예정인 좌석형 전동열차에는 국내 최초로 2층 객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춘천시도 이에 발맞춰 경춘선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 자전거 여행코스 개발, 봄내길 조성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조완형 관광과장은 "경춘선 복선전철이 단순히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추억과 낭만의 경춘선을 명품 관광노선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