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도 빗물때문에 출입통제 중이나 열차는 정상운행기상청 “21일 밤부터 개겠으나 내일까지 비 피해 조심”
  • 추석연휴 첫날인 21일 오전부터 서울 경기 일대에서 시작된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한 빗물이 지하철로 스며들어 5호선 광화문역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2호선 홍대역은 무정차 통과 중이다.

    서울메트로 측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해 인천공항철도 연결 통로 공사장에서 홍대입구역 승강장으로 물이 들어왔으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빗물이 승강장으로 들어온 상태라고. 때문에 현재 열차는 홍대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한다.

    5호선 광화문 역 지하도 또한 발목까지 빗물이 넘쳐나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다. 한남대교 북단 고가도로 또한 빗물로 인한 안전문제로 경찰이 오후부터 통제하는 바람에 정체를 빚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후3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오늘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총 강수량이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으니,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교통안전 및 시설물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1일 수도권의 집중호우가 밤부터 약화되겠으나 21일과 22일 사이 강원도 영동 및 남부지방에서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테니 귀성길 운전과 비 피해를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