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듯 무단결근...주의 주자 “이만큼 접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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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공익근무요원으로부터 금품 및 향응 접대를 받고 상습적인 무단결근을 눈감아줬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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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비자원이 공익근무요원으로부터 금품 및 향응 접대를 받고 상습적인 무단결근을 눈감아줬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자료사진
박병석 의원(민주당)은 19일 “소비자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공익요원들이 근무기간 중 해외여행과 무단결근을 일삼았는데도 근무일지에는 정상 근무한 것처럼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또 문제가 된 공익요원은 소비자원이 주의를 주자 자신이 소비자원 직원들을 접대한 자료를 보이며 소비자원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제보받아 서울 서초서에서 소비자원 직원 17명을 조사한 것도 밝혀졌다.문제가 된 공익요원 C씨는 복무기간 중 90여일을 중국으로 출국했지만 소비자원이 일부 기간을 정상출근한 것처럼 근무일지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익요원의 경우 연가는 총 35일 이내, 병가는 30일로 규정하고 있다.
또 다른 공인요원 M씨는 69.5일을 무단결근을 했으며 2005~2010년 6월까지 공익요원 12명 중 휴가일을 초과한 사람이 4명, 병가기간을 초과한 사람은 3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