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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2>가 17일 본선 첫 생방송 이후 다양한 화제거리를 양산하며 인터넷상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첫 무대에서 탈락한 김그림 김소정 이보람에 대해선 '동정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리메이크 미션'에 등장한 곡들과 이를 능수능란하게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도전자들의 이름이 방송 다음날인 18일 내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를 휩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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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슈퍼스타K2> 방송 캡처
특히 가수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부른 장재인(사진)과,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부른 박보람이 심사위원은 물론 네티즌들의 극찬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박보람은 '세월이 가면'을 R&B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예선 때보다 더욱 기량이 향상된 모습을 선보였고, 온라인투표에서 가장 많은 1만6599표를 얻어 1위에 오른 장재인은 '님과 함께'를 특유의 스타일로 열창,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가수 겸 작곡가 윤건도 자신의 트위터에 '슈퍼스타K2'를 지켜본 소감을 전하며 장재인의 실력을 극찬해 화제를 모았다.
윤건은 18일 "편곡 정말 성의 없게 했더라. 거기 맞춰 부르는 아이들이 불쌍했음. 하지만 허접했던 편곡을 눌렀던 단 한 명. 귀인 정재인. 넌 소름이었어"라고 밝히며 장재인이 이날 방송에서 군계일학의 존재였음을 강조했다.
이어 "오타발견, 장재인!"이라는 글을 남겨 스스로 이름을 수정한 윤건은 "어제 슈퍼스타K 바텀3 짠하더라. 보고 있자니 미녀삼총사가 생각나던데. 그룹하나 조직했으면 미삼스~"라고 밝혀 탈락자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덧붙여 윤건은 "한국인이라 한국리얼리티가 더 감동적이었다"며 '슈퍼스타K2'의 색다른 구성을 칭찬한 뒤 "실력발휘를 하기 힘들었던 선곡에는 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