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첫 생방송, 17일 상암동 CJ E&M센터서 진행
  •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2> 본선 첫 생방송이 17일 밤 11시 상암동 CJ E&M센터에서 12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23일부터 합숙을 시작한 'TOP 11'은 이번 방송을 통해 새롭고 화려한 그들의 보금자리를 공개한 것은 물론 지난 한 달간의 합숙 생활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했다.

    또한 TOP 11은 경쟁 관계 속에서도 빛나는 우정을 선보여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 ▲ 'TOP 11'에 선정, 본선 무대에 오른 <슈퍼스타K2> 도전자들. ⓒ엠넷미디어
    ▲ 'TOP 11'에 선정, 본선 무대에 오른 <슈퍼스타K2> 도전자들. ⓒ엠넷미디어

    ◆이승철 "TOP 11, 이제 후배 가수들로 보인다" 

    본선 첫 생방송에는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각 자의 심사 소감을 전했다.

    이승철은 "아직 데뷔한 친구들은 아니지만 이제 조금씩 음악 하는 후배들로 보인다. 오늘 보니 심사위원들이 TOP 11을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은 열린 마음으로 심사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엄정화는 "오늘은 TOP 11의 노래를 듣고 감동 받았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전했고, 윤종신은 "오늘 미션인 리메이크 곡들은 워낙 유명한 노래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각 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애정 어린 당부를 잊지 않았다. 

  • ▲ <슈퍼스타K2>의 심사위원. 좌측부터 엄정화, 이승철, 윤종신. ⓒ엠넷미디어
    ▲ <슈퍼스타K2>의 심사위원. 좌측부터 엄정화, 이승철, 윤종신. ⓒ엠넷미디어

    ◆'슈퍼 세이브' 제도 첫 도입

    이번 슈퍼스타K 2에서는 '슈퍼 세이브'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슈퍼 세이브는 심사위원 점수가 가장 높은 한 사람은 시청자 투표에서 최저 점수를 받더라도 탈락에서 제외되는 제도.

    올해 처음 선보인 '슈퍼 세이브'의 혜택은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와 호평을 받았던 장재인에게 돌아갔다.

    이승철은 "그 모습 그대로인데 신선해 좋았다. 무엇보다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다"고 평했고, 엄정화와 윤종신 역시 이승철과 마찬가지로 "무대 위에서 즐기는 모습이 듣기도 좋고, 보기도 좋았다", "좋은 가수가 될 거 같다"는 호평을 내놨다.

  • ▲ 탈락자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있는 나머지 '톱 11' 진출자들.  ⓒ엠넷미디어
    ▲ 탈락자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있는 나머지 '톱 11' 진출자들. ⓒ엠넷미디어

    ◆첫 번째 미션 '리메이크 곡 부르기

    본선 첫 생방송에서 TOP 11에게 주어진 미션은 '리메이크 곡 부르기'. 60년대부터 2000년 사이 히트했던 곡들 중 TOP 11의 목소리에 맞는 노래들을 작곡가 ‘조영수’가 선택해 각 자 개성에 맞게 새롭게 편곡했다.

    첫 무대를 장식했던 ▲앤드류 넬슨은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김그림은 최희준의 '하숙생' ▲이보람은 SG워너비의 'timeless' ▲박보람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강승윤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김소정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허각은 에코의 '행복한 나를' ▲존박은 이효리의 '10minutes' ▲김은비는 심수봉의 '사랑 밖엔 난 몰라' ▲김지수는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장재인은 남진의 '님과 함께'를 열창했다. 

  • ▲ 본선 첫 무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그림, 이보람, 김소정(좌측부터).  ⓒ엠넷미디어
    ▲ 본선 첫 무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그림, 이보람, 김소정(좌측부터). ⓒ엠넷미디어

    ◆이보람, 김소정, 김그림 탈락

    본선 첫 생방송에서는 이보람, 김소정, 김그림이 최종 탈락해 안타까움을 샀다.

    3명 다 예선 때와 다른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시선을 모았지만, 결국엔 첫 탈락자로 결정되는 쓴잔을 마셨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놀랄 만한 무대였다. 특히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이 좋았지만 가사 전달력은 약했던 것 같다"는 평을 얻었던 이보람은 탈락자로 결정된 후 "한 달 가까이 함께 했는데 그 동안 너무나도 잘해줘서 고마웠다"며 "음악을 하는 사람들과 늘 함께 있다 보니 배울 것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쉴 때도 음악에 관해 이야기 하는 등 너무나도 특별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무대 표현력은 좋았지만, 고음 부분에서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던 김소정은 "오늘 제 무대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지만 너무나도 좋았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된 점은 서운하다"고 밝히며, 관객들을 향해 "엄마 아빠 오늘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인사말을 건네기도.

    또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노래 표현력은 좋았지만 자신감이 없는 무대가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그림은 "일단 이렇게 훌륭하고 재미있는 친구들과 함께 해, 제 인생에 있어 오늘 이 무대가 최고의 영광이자,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제 욕심으로 인해 상처 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특히 아빠, 방송에서 제가 보여준 모습 때문에 상처 많이 받으셨죠?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딸이 될께요.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 ▲ 단체곡을 부르고 있는 '톱 11' 진출자들.  ⓒ 엠넷미디어
    ▲ 단체곡을 부르고 있는 '톱 11' 진출자들. ⓒ 엠넷미디어

    ◆시청률 '14%대 돌파' 기염

    한편 케이블 방송 최초로 시청률 10%를 돌파한 <슈퍼스타K2>가 17일 방송에서 14%를 넘어서며 다시 한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이날 2시간 동안 2채널로 동시 생방송 된 <슈퍼스타K2> 9회분 시청률은 엠넷(Mnet)에서 평균 시청률 13.778%을 기록하고 KM에서 평균 시청률 0.291%을 기록하면서 합계 14.069%(광고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전회(8회) 두 채널 시청률 합계인 12.989%보다 1% 포인트 가량 상승한 수치다.

  • ▲ 단체곡을 부르고 있는 '톱 11' 진출자들.  ⓒ 엠넷미디어
    ▲ 단체곡을 부르고 있는 '톱 11' 진출자들. ⓒ 엠넷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