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구입해 농민들 시름 덜어주고이웃 새터민들에겐 훈훈한 이웃의 정 전달
  • 경인여대(총장 박준서)의 ‘이웃사랑 방정식’이 특별하다.
    경인여대는 최근 인천시 계양구와 부평구에 거주하는 어려운 형편의 새터민 가정과 지역아동센터도 돕고, ‘사랑의 쌀’을 구입해 농민을 돕는 일석이조의 나눔 사업을 펼쳤다.

    경인여대은 지난 16일 추석을 맞아 지역 계양농협에서 구입한 ‘사랑의 쌀’ 100포와 라면, 선물세트 등을 부평하나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관내 어려운 형편의 새터민과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는 당부였다.
    또 쌀값 하락으로 근심이 많은 농민들을 돕기 위해, 이웃돕기 후원품 이외에 교직원 추석선물 용으로 계양농협 쌀을 300포 추가로 구입하기도 했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와 있는 새터민은 인천에만 1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계양과 부평에만 300여명이 살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사항이다. 경인여대는 ‘새터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자, 올해 초 교과부로부터 선정된 대학 대표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경인여대 고훈준 사회봉사센터장은 “추석절을 맞아 새터민과 농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나누는 기쁨이 두배”라며, “앞으로 후원품 전달만 아니라 새터민 가정의 생활정착과 가계지원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새터민 합동결혼식, 새터민 자녀돌보기 등 다채로운 나눔봉사 사업을 적극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평하나센터 강유경 관장은 “추석을 맞아 관내 어려운 새터민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신 경인여대에 감사하다”며 “후원품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경인여대 교직원과 학우들의 아름다운 마음까지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여대는 그동안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목욕봉사 및 김장김치 담그기, 계양산 쓰레기 줍기, 소록동 봉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와, 해외(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몽고 등) 사랑의 집짓기 운동, 의료봉사, 한국어 교육 등 대규모 해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 ▲ 경인여대는 추석을 맞아 인천시 계양구와 부평구에 거주하는 어려운 형편의 새터민 가정 돕기에 나섰다.ⓒ뉴데일리
    ▲ 경인여대는 추석을 맞아 인천시 계양구와 부평구에 거주하는 어려운 형편의 새터민 가정 돕기에 나섰다.ⓒ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