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외형적 조건을 보고 내면까지 추측백마 탄 왕자-천사표 여성에 대한 환상 여전
  • 미혼남녀는 상대방의 경쟁력이나 외모 등 외형적인 조건이 뛰어나면 성격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운영하는 연애결혼 전문사이트 ‘커플예감 필링유’(대표 손동규)에서 활동하는 미혼남녀 회원 중 종합적인 이성 호감도가 상위 1위에서 100위에 속하는 회원들의 성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 호감도가 높을수록 성격도 양호하게 평가됐다.

    즉 경제력, 외모, 학력, 가정환경 등의 외형적 조건을 두루 고려하여 평가한 종합 이성 호감도가 ‘1-20위’에 속한 회원의 ‘성격’ 분야 평균 점수는 120점 만점(100점 이상으로 평가한 경우 자신에게 과분하다는 의미임)에 남성 113.0점, 여성 113.4점으로서 남녀 모두 5등급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21-40위’가 남성 110.9점, 여성 112.0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41-60위’(남 106.2점, 여 107.6점) - ‘61-80위’(남 104.4점, 여 103.9점) - ‘81-100위’(남 101.2점, 여 95.6점) 등으로 종합 호감도 순과 성격점수 순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

    즉 특정 이성에 대해 외형적인 면에서 좋은 인상을 받으면 성격이나 가치관 등 온라인 상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내면적인 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미혼 여성들의 로망인 ‘백마 탄 왕자’는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 풍채 등이 뛰어남은 물론 자상하고 젠틀한 성품까지를 포괄하며, 남성들이 그리는 ‘천사표 여자’ 또한 외모나 교양, 명문가 출신뿐 아니라 마음씨도 비단결 같은 이미지로 그려진다”라며 “외면적인 호감도가 뛰어날 경우 내면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