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경기도 공무원 수화경연대회
  • 김문수 지사 부부, 수화노래 특별 공연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경기도 공무원 수화경연대회'가 경기도 농아인협회 주관으로  16일 오후 2시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도청 등 10개 팀이 노래, 연설, 웅변, 콩트 등 4개 분야에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 부부는 지난해에 이어 성악가 김동규씨의 곡으로 잘 알려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수화로 노래하는 특별 공연을 펼치고,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 송순택 위원장을 대표로 한 경기도 의원팀은 수화 노래 부문 경연에 참가한다.

    경기도는 공무원에게 표준수화를 보급하여 청각·언어장애인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민원인 방문 시 적절히 응대하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무원 수화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양평군 대상, 경기도 금상, 광명시와 안산시가 은상을 수상했다.

    현재 4만8000여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는 경기도농아인협회(회장 채태기)에 6억3500여만원을 지원해 24시간 통신중계서비스센터 운영, 수화교실, 농아어린이집, 소식지발행, 직업재활센터 운영 등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