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美 캘리포니아 홍보대사 위촉
  •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영화배우 이병헌을 '캘리포니아 관광홍보대사'로 선정, 15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참석한 가운데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방한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제네거로부터 직접 '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 받은 이병헌은 유창한 영어로 소감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 ▲ '캘리포니아 관광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 받은 후 아놀드 슈왈제네거(우측)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이병헌. ⓒ 뉴데일리
    ▲ '캘리포니아 관광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 받은 후 아놀드 슈왈제네거(우측)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이병헌. ⓒ 뉴데일리

    이병헌은 "평소 좋아하던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를 만나 영광"이라며 "사실 고등학교때 나의 별명도 터미네이터였다. 근육이 많이 발달되서가 아니라 학교에서 팔씨름 챔피언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 'G.I.Joe'를 통해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움을 경험했다"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를 한국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앞으로 한국 여행객들에게 캘리포니아를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리는 민간 홍보 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2003년 38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무역 및 투자의 세계화 미션(Globalizing Trade and Investment)'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국시장에서 캘리포니아 관광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병헌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됐다.

  • ▲ '캘리포니아 관광홍보대사'에 선정된 소감을 밝히고 있는 이병헌.  ⓒ 뉴데일리
    ▲ '캘리포니아 관광홍보대사'에 선정된 소감을 밝히고 있는 이병헌. ⓒ 뉴데일리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캐롤라인 베테타 청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이병헌씨를 캘리포니아 관광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고의 배우인 이병헌씨의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경험 등은 한국의 여행객들에게 캘리포니아를 최고의 여행 지역으로 알리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2008년 11월 한국 사무소를 오픈한 이래 캘리포니아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마케팅 웹사이트 '호텔 캘리포니아(www.myCalifornia.co.kr)' 운영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여행 테마와 12개 지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이날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개인 5명과 단체 6곳에 주어지는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이병헌은 지난해 '아이리스' 등 한류 드라마에 출연하며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연예인 부문에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