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서울수복 및 국군의 날 행사’ 사전답사시민들 “도로가 쩌렁쩌렁하게 울렸다…오늘이 무슨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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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는 28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6.25 60주년 서울수복 및 제62주년 국군의 날 행사’ 축하비행을 위한 사전답사로 공군 전투기 편대가 서울지역 상공에서 저고도 비행을 한다.
15일에는 F-15K와 KF-16 등 6대로 구성된 1개 전투기 편대가 오후 2시간부터 1시간 동안 비행이 이뤄졌다.
주요 비행경로는 노원구-성북구-중랑구-종로구-서대문구 등으로 고도 500m 정도에서 비행할 예정이다.
합참은 "전투기의 저고도 비행으로 항공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나 비행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사전훈련인 만큼 비행지역 인근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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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국군의 날’ 행사 축하비행을 위한 사전답사로 공군 전투기 편대가 서울지역 상공에서 저고도 비행을 했다.ⓒ연합뉴스
이에 저고도 비행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은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민수(49)씨 “사무실에서 창문을 열어 놓고 있었는데 비행소리가 너무 가까이 들려 놀랐다”면서 “직장 동료들끼리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김희정(34)씨도 “도로가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사전에 미리 공지를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놀라서 가슴이 벌렁벌렁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참은 17일에도 같은 시간에 6개 편대의 저고도 비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