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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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천연가스(CNG)버스가 폭발해 시민이 충격에 빠진데 이어 부천에서 버스가 폭발했다는 글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14일 한 포털 사이트에는 부천상동에 살고 있다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펑'하는 소리에 놀라 봤더니 버스에서 연기가 나고 사람들이 뛰쳐나왔다며 연기가 나고 사람들이 뛰쳐나왔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 소식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그러나 버스에서 난 '펑' 소리는 단순 타이어 펑크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버스를 운행사 측은 “부천 상동 백송마을 근처에서 버스 오른쪽 뒷바퀴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일 뿐 폭발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버스가 출발하려던 참에 펑크가 나서 다친 사람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버스 타이어가 터지면 일반 승용차보다 2~3배는 크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격이다” “앞뒤 안 가리고 인터넷에 올려 발칵 뒤집혔다” “타이어 펑크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