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부산 인근 해상 지나 동해로 남해 전 해상에 태풍 특보, 강한 비 내려
  • ▲ 기상청이 7일 오전 7시 20분 제공한 태풍 말로의 예상 경로ⓒ
    ▲ 기상청이 7일 오전 7시 20분 제공한 태풍 말로의 예상 경로ⓒ

     

     

    기상청은 7일 오전 7시 20분 기상특보를 통해 제9호 태풍 ‘말로’가 기존 예상 진로보다 더 동쪽으로 치우친 부산 인근 해상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현재 태풍 ‘말로’는 부산 남남서쪽 160km 해상을 15km/h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크기와 세력은 소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도 최대 풍속은 초속 24m(86.4km/h)에 중심기압은 990hPa이라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도 경남과 경북 일부 지방, 남해 전 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은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사이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겠고, 강한 바람과 비는 경남과 동해안에 집중되겠으니, 이 지역에서는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남해안 지방에서는 만조 시 태풍의 영향으로 해일이 일수도 있고, 일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