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달력-설명회-업계선배 등 적극 활용해야
  • 하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다. 각종채용사이트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들까지 모집공고가 봇물 터지듯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채용규모는 늘었지만 아직까지 구직자수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준이므로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한 철저한 취업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 ▲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 ⓒ 연합뉴스
    ▲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 ⓒ 연합뉴스

    #. 서류전형을 놓치지 말자
    기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반기 서류전형은 9월에 시작된다.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서류전형기간이 몰려있기 때문에 마감을 놓쳐 원서를 써보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구직자들은 각종 채용포털사이트 등에 있는 취업 달력을 적극 활용해 관심 있는 기업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히 외국계 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은 결원을 보충하는 수시채용이 많기 때문에 미리 이력서를 제출해두면 좋은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다.

    #. 채용설명회나 박람회를 활용하자
    캠퍼스리쿠르팅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은 추세다. 교내 취업 사이트를 활용해 기업들의 리쿠르팅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일정이 맞지 않는다면 다른 학교의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체로 캠퍼스 리쿠르팅은 기업설명과 상담이 이뤄지므로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채용 박람회 역시 모의 면접과 이력서 첨삭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므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서울시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무역전시장 세텍(SETECT)에서 ‘2010 서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총 332개 기업이 참여해 취업알선의 장이 마련된다. 경기도는 9월 7일부터 아주대학 체육관에서 'G-잡 페어 2010'을 연다. 그 밖에도 다양한 채용박람회를 통해 정보와 면접 기술을 익히고 취업기회까지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 면접 준비는 정보싸움이다
    서류전형 후 기업마다 각기 다른 채용 전형이 진행된다. 그 중 피할 수 없는 관문인 면접전형은 정보싸움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회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대외적으로 보이는 정보 외에 숨어있는 정보를 아는 것이 좋다. 관련 업계나 해당 기업에 종사하는 선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업계 동향이나 경쟁사 그리고 해당 기업의 활동 등을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실제로 전형을 치룬 경험자들의 후기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취업카페 등에 올라온 후기를 꼼꼼히 살펴 면접 질문이나 면접장 분위기 등을 익힌다면 최종합격까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