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육해공 입체적 경비 통해 G20 성공적 개최 지원할 것”
  • 오는 11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국내 일부 좌파단체들이 마오이스트(Maoist)와 무정부주의자 단체들을 초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군이 본격적인 G20 정상회의 경호체제에 돌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오전 10시 ‘서울 G20 정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한 군 작전본부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1일부터 운용되는 ‘군 작전본부’는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을 본부장으로 각 군에 육상 경호경비책임관, 해상 경호경비책임관, 공중 경호경비책임관을 임명, 다양한 유형의 대내외 도발에 대비하고 경비와 관련된 군 전력을 조정‧통제하게 된다.

    또한 G20 경비와 관련, 군과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육상·해상·공중에서 입체적 군사대비 및 경호경비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한민구 합참의장은 이날 개소식 훈시를 통해 “즉응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여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에는 현장에서 완전작전으로 종결할 것을 당부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하여 선진 일류국가 진입과 국격 상승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우리 군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G20 경호와 관련, 경찰 및 군 등 유관기관들은 연 인원 40만여 명의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안전통제단장은 청와대 경호처장이 맡는다. 군은 외곽 및 전체적인 경호 지원을 맡고, 회의장 주변의 경비는 경찰이 담당하게 된다. 경호계획 또한 초기에 세웠던 것에서 일부 변경사항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