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중국엔 염색한 개가 유행”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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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북경의 명물인 팬더개 '쿵푸' ⓒ CNN
"팬더를 너무 좋아해 팬더처럼 보이게 염색시켰어요."
중국 북경의 명물개로 떠오른 애완견 '쿵푸'(사진)가 국내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쿵푸의 주인인 리 창시안과 양쿤은 애완견의 눈과 귀, 다리를 검게 염색하고 나머지 부분은 하얗게 탈색시켜 팬더개를 완성시켰다.
이는 30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넷판이 중국에 칼라개가 유행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팬더개 쿵푸의 사진을 소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팬더개 주인인 리 창시안 부부는 "팬더를 너무 좋아해 이같이 염색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염색한 후 쿵푸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쿵푸 역시 염색한 본인을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중국에서 애완견을 염색시키는 것이 하나의 트랜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현지에서는 팬더뿐만 아니라 호랑이 무늬, 상하이 엑스포 마스코트 문양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염색된 애완견들이 종종 눈에 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네티즌은 "애완견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 것 아니냐" "애완견을 장난감으로 안다" "이정도면 동물학대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